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젝스 마키스 (문단 편집) == 작품 내의 심적 갈등 == 본 작에서 히이로 유이를 필두로 한 건담의 파일럿들의 심적 갈등에 대해서는 많은 묘사가 이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은 콜로니를 지켜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 전원 동의하고 있었던 만큼 본질적인 방향성은 변하지 않으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젝스의 심적 갈등은 이 작품 내에서 상당히 두드러지게 묘사된다. 본래 젝스 마키스가 기사로써 지니고 있는 기사도 정신은 OZ 스페셜즈를 이끄는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사상과 맞물려 모순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고, 완전평화주의를 주창한 생크킹덤의 왕족으로서의 사명이나 프라이드에 충돌하는 군인으로서의 의무와 효율성은 지구권 통일연합군을 향한 복수라는 목적으로 억누를 수 있었다. 하지만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권모술수와 오퍼레이션 데이브레이크의 성공으로 지구권 통일연합군은 분열, 괴멸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생크킹덤을 해방하는데 성공. 이에 따라 '''생크킹덤의 왕자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의 복수가 이뤄지면서 이 균형은 무너지게 되고 만다. 트레즈 크슈리나다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며, 그를 위해서 기사의 상징인 기사도가 아닌 군인의 상징인 효율성을 중심으로하여 트레즈의 의도와는 달리 모든 일을 극단적으로 처리하려하는 '''[[레이디 언]]'''. 조금씩 기사도를 잃고 롬페러 재단에게 물들어 과거의 지구권 통일연합처럼 변해가는 '''OZ'''. 자신을 대신해 피스크래프트를 이어줄 여동생 [[리리나 도리안]]. 그저 콜로니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건담의 파일럿.'''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폭한 '''완벽한 병사''' [[히이로 유이]]. 그 모습은 더 이상 기사도와 효율성의 충돌을 완화시켜준 복수라는 명목이 없어져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젝스 마키스에게 있어서 크나큰 충격이었으며, 이는 젝스 마키스가 히이로 유이라는 존재에게 집착을 품게 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만다. 즉, 젝스 마키스는 '''군인 젝스 마키스'''를 지탱해줄 요소를 OZ의 파일럿으로서 건담의 파일럿에게 이긴다는 그 하나에 건 것이었다. 때문에 그는 히이로와의 승부를 위해 [[윙 건담]]을 수복하고, OZ의 추격을 받으면서까지 남극에서 결전을 벌인 것이었다. 하지만 이 싸움은 끝끝내 승패를 보지 못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더 이상 OZ에는 있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가 군인 젝스 마키스의 생명의 종지부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또 하나의 매듭을 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여 군인 젝스 마키스가 OZ에 남아있어야 할 마지막 이유, 즉 트레즈 크슈리나다와의 우정과 인연을 위해 군인 젝스 마키스의 마지막 전장에 몸을 던진다. 이것이 50기의 에어리즈와 20기의 캔서를 상대로 당시 지구권 최강의 MS 중 하나인 톨기스에 탑승하여 벌인 OZ의 라이트닝 카운트의 마지막 전장이었다. 이 전투에서 젝스 마키스의 상징인 가면이 깨부셔짐으로써 그는 OZ의 젝스 마키스에게 작별을 고하고 하워드의 제안에 따라 우주에 올라간다. 그리고 생크킹덤의 평화대사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로서, 피스크래프트의 피를 이은 자로서 우주의 평화와 변질된 OZ의 콜로니 장악을 막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몸을 던진다. 하지만 이 시도는 결국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고, 더욱이 그를 고뇌하게 만들었던 효율성의 정점이라 부를 수 있는 [[모빌 돌]]의 등장과 악화일로를 거듭하는 상황은 그를 더더욱 힘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힘을 원하던 그는 한 때 자신에게 공포를 주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반응을 따라오지 못하는 애기 [[톨기스]]와의 작별과 최강의 건담 [[윙 건담 제로]]와의 만남을 통해 그 힘을 손에 넣은 듯 했으나, 이 건담이 보여주는 미래 앞에 폭주하고 만다. 이는 그의 마지막 정신적 지주였던 생크킹덤의 무참한 붕괴와 함께 절정에 이르고, 점점 패권주의로 흘러가게 되는 시대와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제로 시스템]] 앞에 그가 얼마나 비참한 절망을 느꼈을지는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서 콜로니 패권주의의 결정체이나 오합지졸인 [[화이트 팽]]의 핵심요원인 캉즈가 화이트 팽을 하나로 단결시키기 위해 화이트 팽에 있어서 가장 부합되는 지도자인 그를 초빙하기 위해 방문한다. 이는 그에게 있어서 하나의 기회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세상을 바꿀 힘을 한 번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으며,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귀신이 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약자를 만들어내는 절대적인 강자, '''지구'''의 배제를 선언하고 스스로 패자가 되기를 선택한 트레즈 크슈리나다와는 다른 축을 맡고 EVE WARS를 인류 역사상 최후의 싸움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자신을 제물로 삼는데 이른다. 이때의 그는 그가 보고 감탄해 마지 않았던, '''아무런 망설임이 없는 완벽한 존재'''. 즉, '''건담의 파일럿''' 그 자체였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